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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알츠하이머병 뇌척수액 분석 검사 허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일렉시스(Elecsys) β-Amyloid(1-42) CSF II(이하 Abeta42)와 일렉시스(Elecsys) Phospho-Tau(181P) CSF(이하 pTau181) 분석 검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검사는 2022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먼저 받은 바 있다.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Abeta42 및 pTau181 단백질을 측정하고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인지장애 진단에 도움을 주는 뇌척수액(CSF) 분석에 활용한다.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조직에 축적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로 뇌척수액에서 두 물질의 농도를 측정해 비율을 계산,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인지장애 진단을 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적시 진단을 돕고 치료 방향에 대한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이 검사는 로슈진단의 cobas e 801, cobas e 601, cobas e 402 등 모든 cobas 전자동 면역 검사 장비에서 시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확장성과 경제성이 높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판(Amyloid plaque) 등 이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서서히 뇌세포가 파괴되고 뇌조직이 줄어들면서 뇌기능을 상실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약 93만 5000명 중 70% 가량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진단에는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뇌파 및 뇌영상 검사, 유전학적 검사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정확한 진단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의 특성 상 한 번 손상된 뇌기능은 다시 회복할 수 없으므로 조기 단계에 신속한 진단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최근 활발히 개발 및 사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원인 조절 치료제(DMT)의 경우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조기 단계에서의 정확한 진단이 병행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그 동안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에는 아밀로이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가 유일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특정 바이오마커를 사용해 병리학적 변화를 식별할 수 있는 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의 등장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옵션이 다양해졌다. 현재 미국 FDA도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확인을 위한 검사로 뇌척수액(CSF) 분석 및 아밀로이드 PET 검사만을 승인하고 있다.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를 통한 뇌척수액(CSF) 분석은 기존의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와 일치도가 높아 새로운 아밀로이드 병리 확인 옵션으로서 환자들의 진단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방사선 노출 없이 한 번의 분석으로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모두 검출할 수 있어 PET 검사 대비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지금까지 PET 검사로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모두 확인하려면 여러 번의 검사가 진행돼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방사선 노출량이 증가해 검사에 제한이 있었다. 이 한계가 극복된 셈이다.한국로슈진단 킷 탕(Kit Tang)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를 통한 뇌척수액(CSF) 분석 검사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보다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제공받기 위한 의미 있는 진단법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 및 의료진의 효과적인 조기 진단과 대응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12:01:55의료기기·AI

FDA 문턱 넘은 치매약 레카네맙, 부작용에 발목 잡히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레카네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전부 허가(가속승인)를 받은 가운데 임상적 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위약 대비 임상치매평가척도(CDR-SB)에서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27% 지연시켰지만 뇌출혈, 뇌부종 관련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제한적인 활용도를 가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 것.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전부 허가를 받은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 제품 사진전문가들은 뇌출혈과 같은 해당 부작용이 주로 APOE4 유전자형에서 발견된다며 약제 가이드라인에서 고위험군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활용성이 있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레카네맙은 베타-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대상으로 한다.9일 레카네맙이 FDA 문턱을 넘었지만 처방 정보에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ARIA) 부작용 경고가 포함됐다.같은 기전의 치매신약 아두카누맙 역시 고용량 투약자에서 ARIA 발생률이 40%를 넘기면서 베타-아밀로이드 기반 신약의 '고질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레카네맙 투약군에서 2명의 다발성 뇌출혈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이런 의혹에 불을 지폈다.이달 초 국제학술지 NEJM은 레카네맙 임상 3상 풀데이터 공개와 함께 별도로 다발성 뇌출혈 사례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사망 사례 외에도 "정맥내 레카네맙을 3회 투여받은 환자에서 발생한 수많은 급성 뇌내 출혈 사례를 보고한다"고 언급해 다수의 급성 뇌출혈 사례가 있었음을 시사했다.이와 관련 베타-아밀로이드 기반 치매 신약 임상에 참여한 A 신경과 교수는 "여러 연구를 보면 APOE δ4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에게 ARIA 부작용이 자주 발생한다"며 "ARIA가 발생한다고 해서 무조건 중증으로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ARIA 발생 여부 자체가 약제의 활용성을 결정 짓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는 "임상 과정에서 ARIA를 경험한 환자들이 몇몇 있었지만 금방 회복했고 이후 별다른 증상이 이어지진 않았다"며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겟으로 하는 치매신약이 같은 기전을 가졌다고 해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공개된 레카네맙 사망 사례에서 해당 환자는 APOE δ4 대립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저하 초기 단계에 있던 65세 환자는 세 번의 정맥 내 레카네맙 주입(2주에 한 번 주입)을 받았고, 뇌졸중 81일 전에 수행된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미세출혈, 부종,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이 없었다.A 교수는 "레카네맙은 단백질 피브릴을 제거하지만 아두카누맙은 좀 더 진행된 형태의 단백질 덩어리 플라크를 제거해 임상적인 효과뿐 아니라 부작용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아두카누맙에서 ARIA 부작용이 빈번해 레카네맙도 비슷한 부작용을 가질 것으로 예단하는 것은 성급하기 때문에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그는 "해외에서 특정 APOE 유전자형에서 뇌 관련 부작용이 빈번하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에서도 APOE 특정 유전자형에서만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한 바 있다"며 "국내 조사에선 발생률이 특별히 더 높지 않아 뇌 관련 부작용이 APOE 유전자형에 기인한 것인지, 인종별 차이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이어 "신약이 FDA 문턱을 넘으면서 활용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모든 약제는 이익과 불이익의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임상의 관점에서 봤을 때 레카네맙의 부작용 위험은 APOE δ4 유전자형 보유자나 항혈전제 투약자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현장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3-01-30 05:10:00학술

로슈 치매 치료제 개발 고배…간테네루맙 3상 실패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로슈가 개발 중이던 후보물질 임상에서 고배를 마셨다.로슈는 초기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대상 후보물질인 간테네루맙의 임상 3상 GRADUATE 연구의 톱 라인을 중간 분석한 결과 1차 유효성 지표 입증에 실패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간테네루맙은 로슈와 자회사인 제넨텍이 독일 모포시스로부터 기술 도입해 개발 중인 아밀로이드-베타(Aβ) 표적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항체 치료제다.간테네루맙은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된 형태를 표적으로 삼고 결합해 뇌의 면역 세포(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해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고 추가 축적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특히, 정맥주사(IV)를 실시하는 다른 치료제들과 달리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투약 편의성으로 기대를 모았다.간테네루맙은 2014년에 이미 임상 3상에 실패했으나 일부 환자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응집 감소가 발견돼 투여단위를 높여 임상 3상을 재개했다. 결과적으로 또 다시 최종 목표치료 효과에 도달하지 못한 후 2020년 추가 투여를 희망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후기 단계 연구를 시작했다.연구는 'GRADUATE 1', 'GRADUATE 2'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임상을 진행했으며 각각 982명과 1016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무작위 배정했다. 임상의 1차 목표는 116주 후 '임상치매척도(CDR-SOB)'의 기준선 대비 변화 정도였다.CDR-SB는 기억, 방향, 판단 및 문제 해결, 지역 사회 문제, 가정 및 취미, 개인 관리를 포함한 6가지 영역에서인지 및 기능 변화를 측정한다.연구결과 GRADUATE1, 2에서 간테네루맙은 위약에 비해 각각 8%, 6%의 감소를 나타내 유의미한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베타아밀로이드 제거 수준도 예상보다 낮았다.안전성 측면에서 ARIA-E(부종 또는 삼출액)를 동반한 아밀로이드 관련 이상은 간테네루맙 치료 환자의 25%에서 발생했다. 로슈는 대다수가 무증상이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인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소식을 전달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GRADUATE 결과는 우리가 바라던 것이 아니지만 양질의 종합적인 알츠하이머 데이터세트를 현장에 전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 복잡한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계속 찾으려고 하면서 배운 점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간테네루맙이 임상실패 결과지를 받으며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치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레카네맙은 임상 3상 확증연구인 Clarity AD에서 치료 18개월 차에 레카네맙은 전반적 인지 및 기능 척도인 CDR-SB에서 임상적 저하를 위약 대비 27% 감소시켰으며, 치료 의향(ITT) 모집단 분석에서 레카네맙 치료군은 위약군보다 0.45점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레카네맙은 지난 5월 우선심사를 요청한 상태이며 가속승인 신청은 856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b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한편, 로슈는 이번 임상의 더 자세한 결과를 이달 말 알츠하이머 임상 시험(CTAD) 회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22-11-15 12:00:00제약·바이오

휴런, FDA '치매 분석 소프트웨어' 국내 최초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휴런은 22일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자동으로 정량화하는 소프트웨어(Veuron-Brain-pAb)를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AI(인공지능) 회사 중에서 뇌신경질환(CNS)으로 미국 FDA승인을 받은 첫 사례이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개인의 PET 영상으로부터 베타-아밀로이드의 침착 정도를 자동으로 정량화해 치매의 조기 진단 및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11일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을 감소시키는 도나네맘의 미국 임상 2상에 성공하면서 임상연구 및 치료와 연계시킬 수 있는 진단기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치매 환자 수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 꼴로 발병한다. 치매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치매 원인에 대한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는 부재했다. 치매 중에서도 75%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생산 증가와 배출 감소로 인해 단백질이 침착 돼 신경세포 파괴를 일으키는 병으로 진단을 위해 PET 뇌 영상 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PET 뇌 영상 검사는 객관적인 지표 없이 시각 기반 척도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도로 훈련된 평가자의 진단적 정확도에 의존해야 했다. 휴런은 신동훈 대표(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가 2017년 설립한 뇌신경질환 전문 의료AI(인공지능) 회사다. 현재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신경질환 대상 2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 신동훈 대표는 "FDA 승인과 동시에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치매의 진행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도록 진단과 임상 연구에서 최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치매 신약개발에 있어서도 제약사와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여 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2021-01-22 14:02:04의료기기·AI

알츠하이머병, 미리 찾을 수 있는 검사법 나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발표해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내린 알츠하이머병 관련 세계 최대 학회인 AAIC(Alzheimer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했다. 김상윤 교수는 아시아 의학자 최초로 AAIC기조연설에 나서 치매 검사법을 발표했다. 그 주인공은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신경과). 그는 아시아 국적 의학자 최초로 이 학회의 기조 발표에 나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기전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중 독성이 있는 올리고머 형태만 선별적으로 검출해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전에 발견해 조절함으로서 인지기능 장애 등의 증상 발현을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발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번 검사법의 발견으로 치매 원인 질환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을 미리 발견해 대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발표 내용에 세계 60개국에서 모인 6천여명의 연구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악화는 일시적 억제가 가능하지만 호전시키기는 어려운 알츠하이머병 치매 증상에 있어서, 증상이 없는 임상 전 상태에서 질환을 진단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 증세의 발병 자체를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에 발견한 검사법은 고가의 영상검사 장비나 환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검사가 아니라 의학 진단의 기본에 해당하는 혈액 검사로 범용적 활용이 가능하며 허가임상연구를 거쳐 2018년 4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상윤 교수는 "아무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해 기억장애나 인지장애가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를 설명한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패러다임이 일시적 증상 호전에서 근본적인 증상 발현의 억제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조연설이 진행된 AAIC는 알츠하이머병과 그 관련 질환에 대한 연구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모임으로 각 분야의 연구에서 석학 수준의 권위자만이 기조 발표가 가능하다. 또한 그 발표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주거나 향후 연구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게 하는 중요한 자리로 알려져 있다. 병원 측은 "아시아 최초로 한국의 의학자가 이러한 자리에서 연구와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것은 한국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수준과 위상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2019-07-26 11:18:16병·의원

향정약 일색 수면제 시장…안전한 수면제 없을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안전한 수면제는 없을까. 아니 안전성 이슈가 처방약 선택의 기준으로 부각될 필요는 없을까. 최근 연예인의 벤조디아제핀 과량 복용에 따른 입원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면제의 부작용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강병욱 서카딘 PM 시사 프로그램이 졸피뎀(Zolpidem)의 자살 충동 의혹과 환각 부작용을 조명한 이후 이번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제의 부작용에 초점이 모아진 것.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졸피뎀 처방 관련 투여일에 대한 심사를 강화키로 한 것도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예방의 일환이다. 향정신성 수면제의 수난 시대. 역설적으로 부작용 이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향정약 수면제 천하인 국내 현실에서 수면제의 안전성과 수면의 질을 부각시켜야 할 필요는 없을까. 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을 이용한 수면제로 시장에 문을 두드린 건일제약 서카딘 PM을 만나 수면제 처방시 고려해야 할 점을 들어봤다. 서카딘은 어떤 수면제인가?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들의 적응증은 수면개시장애 또는 수면유지장애의 개선이지만, 서카딘의 적응증은 수면의 질 개선으로 기존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들과는 컨셉이 다른 약제다. 수면구조로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수면구조에서 렘수면 단계에서는 꿈을 꾸면서 기억을 강화하고, 인지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고, 논렘수면의 깊은 수면 단계(Slow Wave Sleep: SWS)에서는 혈압을 조절하고, 면역기능을 회복시키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2013년 Science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치매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는 깊은 수면 단계에서 뇌의 Glymphatic System에 의해 빠르게 제거된다고 한다. (Science. 2013 June 28; 340(6140): 1529–1530) 고령이거나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보통 잠들기 어렵고, 수면 중 자주 깨고, 깊은 수면단계가 짧은 특성을 보인다. 이런 환자들에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를 투여하게 되면, VLPO(ventrolateral preoptic area)의 GABAergic 뉴런들을 활성화시켜, 수면개시나 유지에는 도움을 주지만, 깊은 수면단계를 더 감소시키고, 뇌의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기억력감퇴, 낮 시간대 무기력증, 숙취효과, 중독성, 반동불면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서카딘은 비향정신성 약물로 수면구조 상 깊은 수면을 보존하면서, 치매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청소하고, 혈압을 조절하고, 면역기능을 회복시키고, 호르몬 조절을 돕는 동시에, 뇌의 활성을 억제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들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서카딘의 적응증은 수면의 질 개선으로 기존 수면제의 적응증과는 다르다. 멜라토닌의 수면까지의 작용 기전을 설명해 달라 기존 수면제와는 달리 멜라토닌은 circadian process(시간생물학에 따라 수면-각성 주기가 반복되는 과정)에 작용하여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이 주로 작용하는 부위는 뇌의 생체시계라 불리는 Suprachiasmatic Nucleus (SCN: 시신경 교차상핵)이다. SCN의 가장 강력한 자이트게버 (Zeitgeber, 생체시계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빛인데, 멜라토닌은 빛과 반대로 움직인다. 해가 지면 망막을 통해 들어온 신호가 SCN에 전달되고, Paraventricular nuclei (PVN, 뇌실곁핵)을 거쳐 Pineal gland (송과선)에 도달하면, Pineal gland에서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된다. 뇌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멜라토닌 리셉터가 2개 있는데, 멜라토닌 리셉터 1은 수면을 유도하고, 멜라토닌 리셉터 2는 수면위상을 조절한다. 따라서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거나, 수면위상전진증후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 Advanced Sleep Phase Syndrome: ASPS), 수면위상지연증후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 delayded sleep phase syndrome: DSPS)등 수면위상증후군에 사용할 수 있는 수면호르몬이다. 서카딘의 주요 임상 결과는? 서카딘의 임상 개발은 Haimov et al 1995, Garfinkel et al 1995 및 Leger et al 2004의 대조 임상연구에서 서카딘이 고령의 불면증 환자에서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관찰에 기초했다. 현재까지 서카딘은 전임상시험 및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연구됐다. (Wade et al 2007, Lemoine et al 2007, Luthringer et al 2009, Wade et al 2010 and Wade et al 2011) 서카딘은 내약성이 매우 우수하고 안전해 임상시험에서 이상반응 발생률과 참여 중단률이 낮고 국내외의 시판 후 안전성 데이터에서도 보고된 이상약물반응 발생률도 낮게 나타났다. 서카딘은 수면의 질과 수면 잠복기 개선에 효과적이며 낮 시간대 활동성과 삶의 질도 개선시킨다. 장기간 임상시험(26주 이중맹검)에서 서카딘은 수면 잠복기, 수면의 질, 아침 각성상태를 개선했고 금단 증상과 불면증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3주 후 관찰된 수면 잠복기 개선 효과가 최대 3개월까지 증가하고 최대 6개월까지 유지되었다고 보고됐다. 또한 6개월간 내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Wade et al 2010, Wade et al 2011) 서카딘의 부작용이 적은 이유는? 서카딘은 기본적으로 인체에 존재하고 있는 내인성 멜라토닌을 주성분으로 한 약물이므로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 서카딘은 비향정신성 약물로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들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서카딘의 적응증은 수면의 질 개선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 기존 수면제의 적응증과 다른 점이다.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들은 수면 개시나 유지에 문제가 있을 때, 필요 시 복용이지만, 서카딘은 최소 3주이상을 매일 복용해야 수면의 질 개선에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외에선 멜라토닌이 건강기능식품으로 팔린다. 국내에서 허가 받은 멜라토닌은 서카딘이 유일하다. 해외에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멜라토닌은 대부분 속방형 제형으로 반감기가 30~60분 내외, 작용시간이 3~4시간 내외다.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멜라토닌 건강기능식품은 시차증이나, anti-oxidant effect에 사용되고 있지만 아무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단순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반면 서카딘은 서방형 기술로 반감기를 4시간으로 늘리고 작용시간을 8~10시간으 로 연장시켜 생체 멜라토닌과 유사한 형태로 방출되도록 개발된 약제다. 해외에서 해외에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멜라토닌의 용량은 다양하지만, 서카딘은 dose finding study 결과 2mg을 투여했을 때 내인성 멜라토닌 방출 형태와 가장 유사한 결과를 얻어서 2mg으로 출시를 하게 됐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멜라토닌이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효과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미흡한 반면, 서카딘은 이스라엘 Neurim사에서 개발하여 유럽의약품기구(EMA)를 통해서 2007년에 허가되어 현재 전세계 50여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 된 전문의약품이다. 해외에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멜라토닌 보다 서카딘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할 수 있다. 국내에선 향정약 수면제 처방이 빈번한 편이다. 인식 개선을 위한 제언은? 전 세계적으로 노인환자들에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 투여가 수면개선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는 일시적으로 수면개시와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 복용 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수면장애 치료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다. 수면장애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인지행동치료나 수면위생을 통한 생활요법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러나 수면센터가 없는 병원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하기가 사실상 힘든 게 사실이다. 따라서 비교적 환자들에게 교육하기 수월한 수면위생교육과,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 대비 깊은 수면을 보존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서카딘과 병행치료가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 치료의 대안이 됐으면 한다.
2017-07-04 05:00:44제약·바이오

분쉬의학상에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학계 권위높은 학술상으로 알려진 분쉬의학상의 올해 주인공은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로 정해졌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더크 밴 니커크)은 제24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김효수 교수(서울의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젊은의사자상의 영예는 기초부문에 윤승용 조교수(울산의대), 임상부문에 김찬 임상강사(연세의대)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효수 교수 본상을 수상한 김효수 교수는 '사이토카인-줄기세포 요법'을 세계 최초로 고안하고 장기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줄기세포 분야 연구자로 알려진 인물. 그가 고안한 '사이토카인-줄기세포 요법'은 세포간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이용해 골수의 줄기세포를 말초혈액으로 동원시킨 후 환자로부터 고통 없이 세포를 채취하여 심혈관질환 치료에 응용하는 요법이다.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성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 '사이토카인-줄기세포 요법'은 2002년부터 10년 간 500여 명의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과학적인 무작위배정, 대조군-비교,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MAGIC-CELL trial)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 받았으며 앞서 보건복지부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MAGIC-CELL trial 연구 결과는 16편의 논문으로 국제 학계에 발표되어 줄기세포 생물학 기초분야가 진료현장에 적용된 대표적인 연구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연구업적을 평가하는 또 다른 척도인 피인용 횟수를 보면, 김효수 교수의 논문은 현재까지 총 9770회(2014년 7월 기준)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김효수 교수는 과거 15년 간의 줄기세포 분야 기초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자가만능줄기세포(IPS cell), 인간 말초혈액 줄기세포, 인간배아줄기세포유래-중간엽 줄기세포 등 유망한 3가지 핵심 줄기세포를 개발 중이다. 이번 수상에 대해 김효수 교수는 "분쉬의학상을 수상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협심증 심근경색증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조만간 좋은 성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울산의대 해부학세포생물학 윤승용 조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대표 병리물질 중 하나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신경해부학적 네트워크를 따라 이동, 전파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베타-아밀로이드의 전파 양상을 비교 관찰한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 전략을 발견했으며, 이는 임상신경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에 게재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찬 임상강사는 암 혈관에서만 발현되는 로제이(RhoJ) 단백질이 암 조직에서 혈관 생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그는 현재 사용 중인 항암제 및 암혈관 표적 치료제와 병합, 새로운 암혈관 신생 조절 치료방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연구는 RhoJ 선택적 차단제를 개발할 수 있는 주요한 기반이 됨에 따라 암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에 게재됐다. 한편, 분쉬의학상 본상 1명에게는 5천 만원의 상금이, 기초계와 임상계 총 2인의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2천 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2014-10-16 10:12:00병·의원

오메가-3 지방산, 알쯔하이머 예방 가능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오메가-3 지방산이 알쯔하이머 질환과 관련한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축적을 억제한다는 실험결과가 Journal of Neuroscience 4월 18일자에 실렸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프랭크 라펠라 박사와 연구진은 알쯔하이머와 유사한 플랙이 발생하도록 유전조작된 쥐가 생후 3개월이 된 시점에서 4가지 종류의 다이어트를 시행했다. 첫번째 다이어트는 전형적인 미국식 식사와 유사하게 오메가-3 지방산은 적고 오메가-6 지방산은 많게, 두번째는 오메가-3지방산의 성분인 DHA만 보급했고 나머지 두가지 다이어트는 오메가-6 지방산과 DHA를 추가한 것이었다. 그 결과 실험 9개월 시점에서 DHA만 보급된 군은 다른 세군에 비해 뇌의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DHA가 베타-아밀로이드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효소수준을 낮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DHA 보급제가 알쯔하이머 질환을 억제하는지에 대해 초기단계 알쯔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DHA는 docosahexaenoic acid의 약자로 주로 연어나 고등어 같이 지방이 많은 생선에 풍부하며 해초, 계란 등에도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6 지방산은 식물성유, 계란, 고기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2007-04-28 02:02:19제약·바이오

유망 알쯔하이머 백신 동물시험 발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알쯔하이머 백신이 원숭이 시험에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lzheimer Disease and Associated Disorders에 발표됐다. 미국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파버 신경과학연구소의 연구진은 원숭이에게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를 주사하여 알쯔하이머 백신의 효과를 알아봤다. 그 결과 알쯔하이머 백신이 투여된 원숭이는 베타-아밀로이드에 대한 항체가 증가했다. 혈중 아밀로이드 농도는 4-10배로 증가했는데 대부분의 아밀로이드는 항체와 결합하여 원숭이의 체외로 배출됐다. 샘 갠디 박사는 “뇌의 아밀로이드가 혈중의 항체에 결합하여 배출됐다”면서 “백신은 체내로부터 아밀로이드 배출을 촉진하는 면역반응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알쯔하이머 연합회 의학과학업부 부회장인 윌리엄 티이즈 박사는 “아밀로이드에 대한 백신은 알쯔하이머 질환을 치료하는 합리적 전략”이라면서 “사람과 유사한 모형에서 많이 시험할수록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발생했던 부작용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2004-03-08 16:15:2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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